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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소셜포비아_제가 뭘그리 잘못했습니까? 소셜포비아는 2015년 개봉한 한국독립영화로 홍석재 감독의 데뷔작이다. 이 영화는 SNS라는 익명성 뒤에 숨은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SNS의 부작용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회적 이슈로까지 번지고 있는 악플에 대해 꼭 집어 이야기 하고 있으며, 이런 악플과 디지털 범죄를 잘 표현한 영화다. 마녀사냥을 통해 끝없이 이어지는 책임공방, 끝 모를 새로운 마녀사냥 릴레이등을 잘 표현했다. 익명의 폐해와 인간의 어두운 내면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레나라는 악플러의 존재로 이야기가 시작 되며 악플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면서 사과를 받기 위해 일이 벌어진다.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과 함께한 세대에게 경각심을 일으키는 내용들이 담겨 있어 개인적으로 좋은 평가를 주고 싶다. 익명성을 이용한 공격적인 사람.. 2023. 11. 24.
독립영화 박하사탕_삶이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하니? 영화 박하사탕은 누구나 한 번을 봤을법한 명장면과 대사가 있다. 설경국이 철길 위에서 "나 다시 돌아갈래~~"라고 울부짖는 모습이 대표적인 장면으로 포스터에도 잘 묘사되어 있다. 이 한마디로 대대적인 짤들을 만들어 내며 인기를 끌었다. 지금 생각해도 그 당시의 굉장한 퍼포먼스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 정도 눈길을 끄는 장면이다. 영화를 안 본 사람은 있어도 이 장면을 못 본 사람은 없을 정도니 그 인기가 참으로 대단했다. 거장 이창동 감독의 대표작으로 1999년 개봉 이후 한국 영화계의 찬사를 받았다. 이 영화는 1970년대부터 1999년까지의 20년 동안의 한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남자의 인생과 사랑을 통해 한국사회의 변화를 그렸다. 역시나 독립영화만의 특색 있는 연출과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주제가 관객.. 2023. 11. 22.
독립영화 언니_내 동생 지금 어딨어? 많은 여자 배우들이 액션 영화에서 활약한다. 그중에서 액션 영화에 적합하게 대외 활동을 하며 준비하는 배우라고 한다면 이시영 배우가 아닐까 한다. 얼마 전 히말라야 등반에 도전했고 고산병으로 고통스러운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다행히 큰 사고 없이 가족들과 재회했다고 들어 다행이라고 마음을 쓸어내렸던 기억이 있다. 전 국가대표 복싱 선수로 활동하고 다양한 익스트림 스포츠에 도전하며 자신의 신체를 단련하고 도전하는 배우라고 할 수 있다. 연예계 대표 체력, 근성, 승부욕 끝판왕인 그녀가 출연한 언니는 기대하기 충분한 요소를 만들어 준다. 영화 내 언니는 이시영으로 사회적 약자인 발달장애인 동생 은혜를 보호하고 키우는 역할을 맡았다. 영화에서 부모 없이 자란 자매에게 과잉방어로 언니가 감옥에 간 사이 동생이 .. 2023. 11. 21.
독립영화 오마주_동기부여가 필요하다면 꼭 봐야할 영화 영화 오마주는 홍은원의 업적과 영화인으로서의 삶을 복원하고 한국영화사에 잊힌 여성 영화인을 조명한다. 홍은원은 한국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으로 1960년대에 다양한 작품을 연출했다. 하지만 그녀의 영화는 대부분 흥행에 실패했고 그 결과 그녀의 이름은 한국 영화사에서 점점 잊혀 갔다. 영화 오마주는 이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 홍은원의 영화를 복원하고 그녀의 삶과 열정을 바라본다. 이를 통해 한국 영화사에 잊힌 여성 영화인들을 다시 한번 주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작품은 홍은원을 비롯한 여성 영화인들의 업적과 가치를 되새기며 그들이 한국 영화사에 미치는 크나큰 영향력과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여성 영화인들의 공헌과 업적을 세상에 알리고 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평가를 높이는데 기여.. 2023. 11. 20.
독립영화 영주_복수하고 싶은데 아저씨 아줌마를 좋아해요 영화는 종종 우리에게 현실 세계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게 하며 깊은 감동을 전해준다. 그중에서 독립영화는 우리 일상에서 간과하기 쉬운 평범한 이야기를 통해 깊은 여운을 남기곤 한다. 2018년 상영된 영화 영주가 있다. 이 작품은 어린 나이에 이로운 그림자를 안고 삶의 어려움에 직면한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독립영화만의 매력을 담고 그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어린아이가 살아가기엔 힘든 현실에 부딪히게 된다. 정말 의도치 않은 사고를 겪어본 사람은 이 시기가 성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것이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힘겨움을 넘어 스스로를 좌절하게 만든다. 영화 영주는 갑작스러운 부모님의 교통사고로 인해 세상에 홀로 남겨져 이 사고의 당사자들에게 복.. 2023. 11. 16.
독립영화 메기_데이트 폭력 사이다 먹이기 독립영화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고 상업영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연출자의 의도에 따라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소신 있게 말하고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면이 많다. 이러한 주제들에 관객은 흥미를 느끼지 않아 흥행에 성공하기 쉽지 않은 게 현실적인 반응이다. 최근 영화계에서 거물들이 메가폰을 잡으며 독립영화에도 종종 흥행에 성공하는 일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아직 보편적인 반응은 흥미가 없다 또는 재미가 없다로 귀결된다. 나 역시 흥행성적이 좋은 영화들을 위주로 보면 편이지만 최근 독립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상업적인 영화보다 독립 영화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메기는 2019년 개봉한 영화로 이옥섭 감독의 작품으로 관객에게 다양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옥섭 감독의 작품들은 대부분.. 2023. 11. 14.
독립영화 도희야_청소년기의 성장과 변화 독립영화 도희야는 2014년 개봉한 정윤철 감독의 장편 영화다. 부산의 한 섬마을을 배경으로 16살 소녀 도희와 그녀의 친구,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도희의 성장 중심으로 그녀의 삶을 그리고 있으며 따뜻한 시선과 담담한 주제를 표현한다. 영화의 전개가 빠르고 화려한 영상미는 없지만 정윤철 감독 작품답게 따뜻한 연출이 돋보인다. 주인공 도희역을 맡은 김새론은 영화의 감동을 더욱 배가 시킨다. 가족의 사랑 독립영화 도희야는 가족의 사랑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영화 속 도희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도희의 아버지는 바다에서 일하는 어부이고 어머니는 주부이다. 할머니는 도희에게 따뜻한 사랑을 베푸는 인물로 등장한다. 도희는 이런 따뜻한 가정환경 속에서 사랑을 받으며 성장한다.. 2023. 11. 11.
독립영화 고양이들의 아파트_고양이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었다 독립영화 고양이들의 아파트는 서울시에서도 동쪽끝자락에 위치한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 사는 고양이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는 재건축을 앞두고 곧 철거될 이곳을 떠나려 하지 않는 고양이들을 걱정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시작된다. 이들은 고양이들을 위해 먹이도 주고 집을 지어주고 새로운 둥지를 찾아 주기 위해 노력한다. 고양이들의 삶을 단순하게 보여주고 감상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양이와 사람들의 관계를 통해 도시 생태 문제를 모색한다. 고양이는 단순히 길고양이 애완동물의 관점에서 벗어나 도시 생태의 한 구성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 또는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볼만한 영화로 추천한다. 고양이들의 삶과 도시 생태 고양이들은 도시의.. 2023.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