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종종 우리에게 현실 세계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게 하며 깊은 감동을 전해준다. 그중에서 독립영화는 우리 일상에서 간과하기 쉬운 평범한 이야기를 통해 깊은 여운을 남기곤 한다. 2018년 상영된 영화 영주가 있다. 이 작품은 어린 나이에 이로운 그림자를 안고 삶의 어려움에 직면한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독립영화만의 매력을 담고 그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어린아이가 살아가기엔 힘든 현실에 부딪히게 된다. 정말 의도치 않은 사고를 겪어본 사람은 이 시기가 성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것이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힘겨움을 넘어 스스로를 좌절하게 만든다. 영화 영주는 갑작스러운 부모님의 교통사고로 인해 세상에 홀로 남겨져 이 사고의 당사자들에게 복수를 결심하는 내용을 그렸다. 나이에 비해 일찍 철들어 버린 것처럼 아이 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 독립 영화에서는 이러한 주제를 종종 다루긴 하지만 영화 영주는 이 주제에 대해 더 깊은 생각을 전하며 평범함과 특별함이 교차하는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그렇게 관객들에게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어떻게 영화 영주가 관객들을 사로잡았는지 분석해 보고자 한다.
목차
1.영화 영주 정보, 출연진, 평점
2. 영화가 전하고 싶은 것
3. 주관적인 감상평
1. 영호 영주 정보, 출연진, 평점
영화 영주는 2018년 개봉한 작품으로 차성덕 감독이 연출했다. 감독과 배우들의 연기력과 감도적 스토리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주인공 영주를 김향기 배우가 연기하며 캐릭터를 소화했다.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되어 힘든 삶을 살아가는 여주의 모습을 섬세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김호정, 유재명 배우의 연기도 매우 인상적이다. 가해자 부부로서 죄책감과 미안함, 그리고 용서를 구하는 마음을 잘 표현했다. 영화는 상실과 용서라는 어려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결코 무겁지 않고 따뜻하게 다가온다.
영주는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독립영화다. 영화 영주는 상당한 흥행을 기록하며 국내 다양성 영화 중에서도 주목받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제23회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부문 특별언급받으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관객들의 평점도 예사롭지 않다. 네이버 평점 무려 9.4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관객평점은 일반 대중들의 만족도를 나타낸다. 독립영화로써 이 정도 평점은 찾아보기 힘든 평가로 독립영화의 힘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로 손꼽힌다.
2. 영화가 전하고 싶은 것
영주는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가장이 된 영주의 상실과 용서의 과정을 다루며 새로운 삶의 시작을 그린 감동적인 이야기다. 영화는 영주가 부모를 죽인 가해자들을 찾아가 그들과 마주하고 용서를 구하는 과정을 통해 상실의 어둠과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릴 적 부모를 잃은 상실감은 크게 다가온다.
나와 같은 일을 겪어서 일까 나는 굉장히 몰입하여 볼 수 있었다. 영주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과 내가 어릴 적 바라보던 세상이 큰 차이가 없음에 놀랐고 그 당시 그 나이 청소년시기에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일들을 모두 보여 준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고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지금 어른의 시선으로 보기엔 아직 소녀의 짧은 생각과 행동들로 보일지라도 영주가 겪는 상황에 내내 먹먹함을 자아냈다. 그 먹먹함을 감독의 시선으로 여운을 남겨주었다. 영주의 상처와 분노, 그리고 용서하는 과정을 우리 모두가 겪을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이다. 영화는 이러한 감정을 통해 관객에게 위로와 힐링을 전달하고자 했다.
3. 주관적인 감상평
영화를 보는 내내 답답함과 먹먹함이 공존했다. 어린아이가 감당하기 힘든 현실을 이겨내려 할수록 어른으로써 미안함만 쌓였다. 꼭 그렇게까지 해야 했나? 친척이라는 사람들이 그 아이가 가진 것을 뺏어야만 했나? 누군가 그랬다. "영화나 드라마 보다 현실이 더 드라마틱하다고" 영화와 드라마가 오히려 순한 맛이라고 말이다. 정람 현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정말 얼마나 매운맛일 보게 될까 상상조차 어려웠다. 그런 일들을 스스로 이겨내며 자신만의 길을 다시 찾아간다는 게 너무 기특하고 앞으로 행복을 빌어 주고 싶다.
누구에게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친다. 사고를 낸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일을 파헤치고 소란을 부리고 청소년 딱 그시기의 객기도 부려보지만 할 수 있는 거라곤 없다. 그리고 그 가해자 역시 나쁜 사람들이 아니었다. 이를 갈고 준비한 복수가 알고 보니 좋은 사람들을 향한 내 이기심은 아니었을까? 나의 만족을 위한 일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의 시선이 아닌 소녀의 시선으로 그럴 수밖에 없었던 마음은 이해한다. 어린 소녀의 치기였다. 하지만 오해가 풀리고 서로 이해하며 응원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될 때는 내 마음속 응어리를 조금 내려놓을 수 있었다.
"너무 원망스러웠어요. 복수하고 싶었어요. 그래도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럴수가 없었어요...
왜냐하면 제가 아줌마 아저씨 좋아해요" <영화 영주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