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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외로움 그 짙은 그림자

이상상과장 2023. 10. 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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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라고 하면 내용이 무겁다거나 이해하기 난해한 성격을 띠기도 하는데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현대 사회에서 외로움과 고독함을 느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표현하고 있다. 혼자의 삶에 익숙한 등장인물을 세우고 그가 바라보는 세상을 들여다본다. 혼자가 익숙해지는 시대에서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영화를 보며  혼자의 삶에 몰두하게 된다. 모두가 자기를 바라보느라 남을 바라보는 방법을 잊어버린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으키게 만든다.

 

혼자의 삶에 대한 고찰

영화의 주인공 진아는 혼자사는 사람들의 외로움과 고독을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진아는 전형적인 나홀로족이다. 그녀의 삶은 단조롭다. 아침에 출근하고 점심 먹고 퇴근하고를 반복한다. 그녀는 카드사의 콜센터 상담원으로 진상들을 마주 할 때면 매뉴얼대로 상황을 극복한다. 덕분에 능력을 인정받아 콜센터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점심은 라멘 집에 가 혼밥을 먹으며 먹방 프로그램을 시청한다. 퇴근해서 집에 오면 티브이를 틀어놓고 잠이 든다. 텅빈 거실을 놔두고 방에서만 생활하며 아무런 변화도 없는 안정된 삶 이것이 주인공 진아의 삶이다. 혼자 있는 것이 가장 편하고 익숙하다. 현대인들에게 익숙한 혼자 사는 모습을 그려낸다. 누군가에게 간섭받기 싫고 온전한 나의 시간을 보내는 조용한 나로 말이다. 이런 진아에게 팀장은 신입교육을 맡긴다. 진아는 타인과의 교류가 불편하다. 거부의사를 밝히지만 강제로 떠맡는다. 그녀는 타인과의 교률르 불편해 하며 혼자만의 공간과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

 

원치 않는 일련의 변화들

집, 회사, 버스 손에 꼽을 만큼 적은 장소들만 등장하며 나름 혼자의 삶을 지낸다. 하지만 원치 않는 일련의 변화들이 찾아온다. 팀장의 권유로 자신과 정 반대 성격의 신입 교육을 맡게 된다. 혼자서 잘하는 진아와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수진이 사소한 일들로 부딪히며 외로움을 표현한다. 아파트 복도에는 말을 거는 옆집 남자가 있다. 하지만 옆집 남자가 혼자 죽은채 발견 되는 사건을 겪게 된다. 어제도 오늘 아침에도 말을 건 그남자는 누구란 말인가? 그날 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신입 교육도 집중하지 못한다. 이 후 옆집으로 이사온 새로운 남자는 혼자 죽은 남자를 기린다며 동네 사람들을 모아 제사까지 지낸다. 이렇게 조금씩 진아의 삶에 변화가 찾아 온다. 처음 수진의 다가섬을 불편해 하던 진아는 점차 수진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타인과의 관계의 중요성

영화 혼자사는 사람들은 현대 사회에서 혼자사는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 할수 있는 작품이다. 혼자 사는 사람들의 외로움과 고독함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혼자서 완전할 줄 알았던 그녀에게도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주변 인물들로 인하여 안전된 삶이 변화하기 시작한다. 누구나 다들 1인분의 외로움은 가지고 살아간다. 현대인들은 다들 외로움을 가지고 산다. 이 영화에서는 1인분의 외로움으로 표현하고 있다. 영화 마지막엔 아버지와의 화해의 메시지를 남기면서 특별한 사건이나 스펙터클한 사건이 있는 건 아니지만 천천히 스며드는 공감에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리는 영화이다. 잔잔하면서도 현대인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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