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2차송환 집에 가고 싶은 사람들
영화 2차 송환은 2000년 1차 송환 이후에도 여전히 북한으로 송환을 희망하는 비전향 장기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김동원 감독이 30년 넘게 취재하며 기록한 영상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그렇기에 더욱 사실적이고 생생한 영상미를 자랑하고 있다. 한국전쟁을 비롯하여 전쟁으로 인한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분단의 아픔과 남북화합과 평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다. 요즘처럼 국제 정세가 좋지 않은 시국에 다시 한번 남과 북이 화합하는 장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개인적 생각도 든다.
장기수들의 고통과 희망
영화는 장기수들이 겪는 고통과 희망을 생동감 있고 생생한 영상으로 담아낸다. 이들은 남한에 남겨져 가좃ㄱ과고향을 잃은 아픔을 겪으며, 북한으로 돌아가고자하는 염원을 간직한 채 살아간다. 영화의 주인공인 김영식 할아버지는 한국전쟁 당시 16세로 북한군에게 끌려갔다. 그는 남한으로 넘어온 후에도 북한의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고향으로 돌아가고픈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에 출연하는 대다수의 장기수들이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다. 그들도 마찬가지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과 고통 속에서 희망을 품고 있다. 그들은 모두 분단의 아픔을 겪으며 살아가지만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분단의 아픔과 현실
장기수들을 통해 분단의 아픔과 그로인한 현실을 고발한다. 그들은 분단이라는 비극적인 역사의 희생자라고 볼 수 있다. 남한과 북한이라는 두 나라의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 장기수들의 삶을 통해 분단이 우리 사회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보여준다. 분단은 개인의 삶을 파괴하고, 사회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남북 화합과 평화의 중요성
장기수들의 이야기를 통해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남북이 화합과 평화를 이루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다. 영화는남과 북의 화합과 평화의 중요선을 강조하고 있다. 남북이 서로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와 필요성에 대해 역설한다. 장기수들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서 남북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국제적으로 여러 가지 정치적 이념의 탓으로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나는 시점에서 한 번쯤 이를 통해 우리가 노력해야 하는 이유를 되새겨 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