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

김초희 감독의 2020년 독립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현실과 꿈 사라과 가족 삶과 죽음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 현대 사회에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삶의 의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일상적인 모습들로 포착한 현대인의 삶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찬실이라는 주인공의 일상적인 모습들을 담담하게 그려 내면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찬실은 영화에 대한 꿈과 열정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혀 그만 방황하고 만다. 영화에서 보이는 찬실의 모습과 우리들의 모습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 역시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 노력해 나가기 때문이다. 찬실은 단칸방에 살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캐릭터다. 영화를 만들고 싶은 꿈이 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 앞에 좌절을 겪는다. 결국 영화를 포기하고 가사도우미로 일하게 되지만 그 속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이렇듯 영화는 우리의 일상과 삶을 통찰력있고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삶의 의미에 대한 질문

찬실의 삶을 통해 관객에게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영화 프로듀서 찬실은 갑작스러운 실직으로 삶의 방향을 잃고 친한 배우 소피의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게 된다. 찬실의 삶을 통해 삶에 대한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녀의 삶은 마치 복잡한 미로처럼 많은 갈림길과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 우리의 삶 또한 선택의 연속이다. 현실의 고비마다 어떤 삶을 선택할지 본인의 몫으로 정해진다. 이런 선택의 방향에 따라 삶의 모습이 바뀌지만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행복과 의미를 찾게 된다. 결국 그 속에서 삶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다.

 

따뜻한 감성과 유머로 위로와 공감

이 영화는 따뜻한 감성과 소소한 유머로 관객들에게 위로과 공감을 선사한다. 찬실의 주변 인물들을 통해 우리의 삶의 희망과 행복을 발견하게 된다. 소피는 따뜻한 위로와 지지를 보내는 친구로, 영은은 사랑과 설렘을 안겨주는 존재다. 찬실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잊고 지냈던 삶의 대한 희망과 행복을 일깨워준다. 찬실은 실패를 경험하고 현실의 어려움에 부딪혀 좌절을 경험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살아간다. 그런 와중에 주변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응원 속에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우리의 삶도 그렇지 않은가? 언제나 어려움에 당도해 지치고 힘들 때 가족, 친구들로부터 응원을 받고 기운을 차려 또다시 힘을 내게 된다. 이렇듯 우리의 삶의 방식을 그대로 투영하여 대변하는 영화로 공감과 위로가 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