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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언니_내 동생 지금 어딨어?

이상상과장 2023. 11. 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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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자 배우들이 액션 영화에서 활약한다. 그중에서 액션 영화에 적합하게 대외 활동을 하며 준비하는 배우라고 한다면 이시영 배우가 아닐까 한다. 얼마 전 히말라야 등반에 도전했고 고산병으로 고통스러운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다행히 큰 사고 없이 가족들과 재회했다고 들어 다행이라고 마음을 쓸어내렸던 기억이 있다. 전 국가대표 복싱 선수로 활동하고 다양한 익스트림 스포츠에 도전하며 자신의 신체를 단련하고 도전하는 배우라고 할 수 있다. 연예계 대표 체력, 근성, 승부욕 끝판왕인 그녀가 출연한 언니는 기대하기 충분한 요소를 만들어 준다. 

영화 내 언니는 이시영으로 사회적 약자인 발달장애인 동생 은혜를 보호하고 키우는 역할을 맡았다. 영화에서 부모 없이 자란 자매에게 과잉방어로 언니가 감옥에 간 사이 동생이 실종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영화의 액션 연기로 탄탄한 신체와 체력을 자랑하는 이시영의 액션 연기가 빛을 발하고 액션 배우로서 재능을 원 없이 발휘한다. 

 

목차
1. 영화정보, 출연진, 평점
2. 영화가 전하고픈 이야기
3. 주관적 감상평

 

1. 영화정보, 출연진, 평점

영화 언니는 2019년 1월1일에 개봉한 액션 영화로 임경택 감독이 연출하고 이시영, 박세완, 이준혁, 최진호, 김원해 등이 출연했다. 이시영의 액션 영화 홍보해 화제가 되었으며, 이시영은 액션 배우로서 뛰어난 재능을 어김없이 발휘했다. 러닝타임이 134분으로 꽤 긴 장편영화에 속하지만 액션 영화에서 보여줄 수 있는 속 시원하고 파워풀한 영상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할 수 있다. 액션, 범죄, 스릴러, 누아르가 함께 어우러져 폭넓은 장르를 소화해 냈다. 사실 여배우의 누아르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그래서 더 기대가 되었던 작품으로 손꼽혔으며 화려한 액션에 다소 위험한 장면 연출을 노 와이어, 노스턴트로 배우가 직접 진행했다. 그래서 더 끌리는 매력을 안겨 주었다고 본다. 

네이버 평점 7.26으로 여성 평점이 높은 게 인상적인 다. 화끈하게 해결해 주는 이시영 같은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관람객들의 후기가 쏟아졌다. 화끈한 액션에 많은 여성들이 환호하며 가족애를 상기시키는 영화다. 단, 뻔한 스토리에 범죄의 구성요소가 다소 약했다. 복수극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연결되는 개연성이 주인공의 분노, 즉 흑화하는 원인으로만 작용했다는 점과 더 깊은 전달이 부족했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온전히 전해야 할 감정 선과 주어진 액션 연기를 몸소 소화한 이시영의 연기는 깔끔함이란 단어로 표현해 볼 수 있다. 


2. 영화가 전하고픈 이야기

영화 언니는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여성 인애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의 스토리는 시간적인 흐름을 기준으로 자연스럽게 따라 진행 된다. 인애는 감옥에서 나온 후 동생 은혜를 혼자 키우며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인애는 동생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지만 현실은 그런 그녀에게 쉽지 않은 시련들을 지속적으로 건네준다. 인애는 동생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애를 쓰지만 여전히 가난과 싸워야 한다. 그러던 와중 동생의 실종으로 인해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언니는 동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며 수많은 난관을 이겨내고 모든 것을 걸고 싸워나간다. 동생의 흔적에  한발 한발 다가갈수록 인애의 분노는 폭발한다. 

영화 언니는 자매간의 사랑을 담아냈다. 부모 없이 살아가는 두 자매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 간의 애틋함과 희생을 이야기한다. 관객들은 액션 영화의 화려하고 시원시원한 액션에 매료되어 영화가 전하고픈 진짜 이야기를 놓치게 된다. 진짜 이야기는 발달 장애를 가진 동생에게 집중해볼 필요가 있다. 동생은 발달장애로 이미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결국 학생들의 괴롭힘은 선을 넘어 버렸고 선생님들은 방관하고 만다. 이 장면에서 우리 사회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사회적 이슈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냉소적인 시선과 이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지!라고 되물어 볼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언니가 나서고 고군분투 액션으로 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선사한다.

우리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도와야할 권리가 있다. 이를 방관하고 배척할 것이 아니라 서로 의지하고 신뢰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이런 모습에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중요성을 상기시키며 사회적 동공체로써의 관계를 돈독히 해야 한다. 영화의 액션에 매료되어 영화 외적인 요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3. 주관적 감상평

오랜만에 여자 주연의 통쾌한 액션 영화를 만났다. 국내 영화중 여주인공의 통쾌한 액션은 흔치 않다. 그래서 여느 액션장르에 비교해 봐도 이만한 퀄리티의 시원시원한 액션을 담은 영화는 많지 않을 것이다. 할리우드 최고 여배우 액션을 꼽자면 스칼렛요한슨을 들 수 있지만 그녀 역시 대역을 쓰기로 유명하다. 모든 액션을 와이어와 대역 없이 소화해냈다는 것만으로도 영화의 몰입도가 굉장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인애가 좁은 골목길에서 수십 명의 악당을 상대로 펼치는 액션 장면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 언니의 액션은 살아 있다. 화끈하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부분은 동생을 구하러 가는 인애가 내 동생 지금 어딨어? 하며 날카롭게 묻는 장면이었다. 이 대사 한마디에 모든 감정들이 고스란히 들어 가 있다고 보인다. 동생을 데려간 나쁜 놈들에 대한 원망과 철저히 부숴버리겠다는 진심 어린 화남이 느껴졌고 눈빛과 함께 액션 영화의 진수를 보여 주었다. 여성 액션 영화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나는 보고 있다. 실제로 배우가 모든 장면을 소화하며 액션을 펼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액션 대역 없이 펼쳐낸 이시영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로 인해 앞으로 여성 액션 영화는 좀 더 발전하리라 생각이 든다. 

전체적인 스토리 구성이나 개인성 면에서는 약한 면이 있지만 좋은 소재와 화려한 액션 영화로 킬링타임으로 손색이 없다. 액션 영화는 역시 시원한 액션으로 봐야 한다. 너무 많은 것을 담으로 려 하면 이도저도 아닌 영화가 되는데 액션 장면만을 놓고 본다면 참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시영 배우의 장점을 잘 살려  관객들에게 이런 언니 있으면 좋겠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통쾌한 모습을 담아냈다. 그냥 이시영이 다했다.

 

 

"내 동생 지금 어딨어?" <영화 언니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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