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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경아의 딸_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고통과 희망

이상상과장 2023. 11. 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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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많은 디지털 범죄로 인해 많은 피해자들이 고통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피해자들의 고통을 그린 독립영화 경아의 딸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의 이야기이자 모녀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이 겪는 고통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들의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과 회복해 나갈 수 있다는 희망적인 매시 지를 전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런 피해자들에게서 2차 가해를 가하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작품이다.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들의 고통과 치유

이 영화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이 겪는 고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연수는 전 연인이 자신의 동영상을 유츌하자 충격과 공포에 빠진다. 그녀는 자신이 욕망의 대상이 되어 타인의 손에 소비되고 있다는 사실에 분도하고 절망한다. 동영상의 유출로 정신적인 고통에 나쁜 선택을 하게 된다.  그런 연수는 다시 일어서 용기 내어 세상과 맞서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을 위한 단체에 들어가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자신의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ㅜ고 사회에 문제를 제기한다. 이런 연수의 당당하 모습을 통해 피해자들이 상처를 극복하고 회복해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 연수는 이러한 피해 의식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발걸음을 내딛고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고 그것을 통해 성장해 나간다. 그녀는 더 이상 피해자가 아니라 피해자를 돕는 지지자가 된다.

 

모녀의 갈등과 화해

이러한 일이 생기면 어느 가정이나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된다. 생각하고 싶지않은 일에 스트레스와 공포로 대인기피증과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영화에서도 가족 간의 갈등이 심화되어 서로에게 의지하기보다는 갈등의 양상을 보인다. 경아는 가정폭력 피해자다. 그녀는 세상을 믿지 못하는 마음을 연수에게 투영하여 연수를 과잉보호하고 그녀를 억압한다. 그런 억압과 과잉보호에 답답함을 느낀 연수는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고 싶어 한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며 살기 원하는 연수와 과잉보호하고 억압하는 경아 사이에 갈등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준다. 이런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결국 연서는 버티지 못하고 집을 나오게 되고 홀로 남겨진 경아는 연수를 그리워하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다. 결국 둘은 다시 만나 용서하고 화해하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준다. 가족이란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보금자리 역할을 한다.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안정감과 가족 간의 이해와 용서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 간다. 경아와 연수의 화해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된다.

 

가부장적 사고의 비판

가부장적 사고방식으로 2차 피해를 가하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남성적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의 편향된 시선으로 연수라는 인물을 향한 잘못된 시선이 피해를 겪은 그녀를 2차 피해자로 만들고 있다. 연수의 전 연인은 연수를 욕망의 대상으로만 바라보고 동영상을 유출하여 그녀를 자신의 소유물로 만들려 한다. 그는 책임을 연수의 잘못으로 돌리고 탓하며 그녀가 겪는 고통을 외면하려 한다. 경아는 가부장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연수가 성적으로 문란하다고 생각한다. 그녀의 행동을 부끄럽게 생각하며 2차 가해를 가한다. 영화는 이런 경아의 태도는 피해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피해자를 탓하고 그들의 고통을 가볍게 여긴다. 그로 인해 이들에게 더 큰 고통과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다.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이 디지털 성범죄의 원인임을 지적하고 2차 가해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이 여성을 성적 대상화 시키고 여성의 인권을 침해한다. 영화에서는 이런 가부장적 사고를 타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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