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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꿈의제인 가출팸의 불행과 희망

by 이상상과장 2023.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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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개봉한 독립영화 <꿈의 제인>은 가출팸에 들어간 소녀 소현과 가출팸의 엄마라 불리는 트랜스젠더 제인의 만남을 통해 불행이 중첩되는 삶 속에서 작은 희망의 씨앗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사회의 소수자인 트랜스젠더라는 주인공을 내세워 그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가정폭력, 학교폭력, 가출등 사회적 문제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어쩌면 불편함이 묻어 나오는 영화이기도 하나 그 안에서 그들만의 따뜻한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소수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

꿈의 제인은 트랜스젠더라는 소수자를 소재로 하는 영화로 그들의 삶에 대한 비관적 시각이 아닌 따뜻한 시선을 가진 영화다. 가정 폭력과 학교 폭력에 시달리고 고통받아오던 주인공이 트랜스젠더로 자신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가출팸을 운영하는 여성이다. 제인이라는 인물을 통해 그들이 겪는 차별과 편견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제인은 이러한 어려움에도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강인한 여성으로 그려진다. 트랜스젠더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데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무론 나 역시도 트랜스젠더라는 불편한 시선을 가지고 있으며 옹호하진 않지만 굳이 차별적인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볼 필요가 있을까? 우리가 그들을 폄하하고 평가할 이유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게 하는 작품이다.
 

사회문제에 대한 진지한 시선

가정폭력 학교폭력 가출등과 같은 사회적 이슈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러한 사회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노력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영화는 가출이 개인의 일탈 또는 개인의 문제로 치부되면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각종 폭력의 결과물로 가려진 사회의 어두운 면을 표면적으로 보여주며 가출의 근본적인 문제와 원인을 재조명하고 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메시지를 던진다. 우리 사회의 가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가출 청소년들의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으로 그들의 삶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저 책들이 마련되어야 한다.
 

불행한 삶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

꿈의 제인은 소현과 제인의 삶을 통해 불행이 가중되는 현실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가정폭력과 학폭으로 힘든 청소년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소현은 가출을 하여 절망적인 상황에 고통받지만 제인이라는 인물을 만나 그 안에서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배우며 차차 회복해 나간다. 그리고 더 나아가 세상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된다. 가출청소년들의 복잡한 감정 연기를 섬세하게 표현해 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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